[주간 증시전망]버냉키 효과 불구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제한적 상승

입력 2013-07-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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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15일~19일) 국내증시는 미국 양적완화 지속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다만 중국 경기둔화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설명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다음주 코스피지수는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확장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위축됐던 증시와 채권시장에 모두 호재였다”며 “버냉키 효과로 다음주에도 코스피지수가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주 발표될 소비와 부동산, 생산 등 주요 미국 경제지표 역시 우호적이다.

한 연구원은 “고용의 개선과 더불어 부동산, 주가 등의 상승세에 힘입은 자산효과가 기대된다”며 “소매판매 지표를 비롯한 소비지표의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국내증시의 추가 반등을 위해서는 중국 경기 불확실성이 희석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주 초에 예정된 중국의 2분기 GDP발표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은 7.5%를 기록하며 1분기의 7.7%대비 둔화될 전망이다.

김경환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GDP성장률이 전년동기 대비 7.4~7.5%로 중국 정부가 정책 대응에 나서면서 국내 중국 관련주가 반등할 수 있다”면서도 “정책의 초점이 여전히 개혁과 구조조정에 맞춰져있어 3분기 중국 경제가 추세적으로 반등하기는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실적 눈높이가 낮아진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업종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부진한 2분기 실적 추정치(가이던스) 발표로 시장을 주도했던 IT업종의 실적 신뢰성이 한단계 낮아진데다 여타 업종들의 2분기 실적 모멘텀도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IT와 자동차의 경우 미국의 양호한 경기 회복세와 우호적 환율 여건을 감안하면 추가 하락시에는 비중 확대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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