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인수전 본격화...15일 매각공고

입력 2013-07-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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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인수전이 15일 매각공고를 시작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매각공고에는 매각방식과 입찰참가의향서 접수, 예비입찰 절차 등 매각진행 일정 등이 구체적으로 발표된다.

특히 경남은행 인수전에는 BS금융지주가 매각공고에 따라 구체적인 인수참여 프로세스를 수립해 인수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경남은행 인수전에는 BS금융지주외에도 대구은행을 기반으로 하는 DGB금융지주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또 경남은행의 독자생존과 지역환원을 요구하는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도 어떤 식으로든 인수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BS금융지주는 9월 중 예비인수의향서를 접수한 뒤 예비실사 등을 거쳐 세부적인 인수계획과 전략 등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예비실사 결과를 토대로 경남은행의 정확한 가치산정과 경영계획 등을 재점검한 뒤 세부 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BS금융지주는 그러나 경남은행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보다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부산지역과 경남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GB금융그룹 또한 경남은행 인수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경남은행 인수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DGB금융그룹은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상환우선주 발행 등 인수자금 조달방법까지 수립한 상태로 경남은행 매각공고와 함께 본격적인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도 지난 11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에 따라 분리매각되는 경남은행의 지역환원운동을 본격 전개한다고 선언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경남은행 매각방식에 대해 공개경쟁과 최고가 입찰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경남은행은 자산 29조4000억원에 영업점 162개로 지방은행 3위 규모다.

때문에 같은 지방은행인 BS금융지주나 DGB금융지주 중 한 곳이 인수할 경우 자산규모가 크게 확대돼 지방은행 간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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