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엇갈린 연준 위원 발언·지표에 소폭 상승…다우 3.38P↑

입력 2013-07-13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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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위원들이 출구전략 시점에 이견을 보이고 경제지표도 엇갈리면서 증시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와 S&P지수는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38포인트(0.02%) 상승한 1만5464.3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78포인트(0.61%) 오른 3600.08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680.19로 5.17포인트(0.31%) 올랐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찰스 플로서 총재는 이날 “연준은 오는 9월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증시는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양적완화를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고 맞서면서 증시는 하락세를 멈췄다.

불라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정한 목표치 2%로 가속하기 전까지는 양적완화 규모를 줄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주간 시장은 벤 버냉키 의장을 포함해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요동쳤다.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축소 시기와 규모를 놓고 투자자들이 전망에 따라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제임스 가울 보스턴어드바이저스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연준은 투자자들이 중앙은행이 공급하는 유동성보다 경기회복으로 초점을 전환하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경기회복이 충분히 강한지 의문이나 수년 전에 비하면 많이 나아진 편”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지표도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가 공동 집계하는 7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83.9로 전월의 84.1에서 하락하고 3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연준이 이날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8%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 0.5% 상승을 웃돌아 경기회복 기대를 고조시켰다.

세계 최대 운송업체인 UPS는 이날 미국 경제의 느린 성장세가 2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밝혀 증시 상승세를 제한했다.

UPS와 페덱스 등은 전 세계에서 다양한 제품을 운송하기 때문에 두 회사 실적은 글로벌 경제 동향을 가름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UPS가 5.8% 급락했고 페덱스도 2.0% 떨어졌다.

그러나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등은 실적 호조로 2분기 어닝시즌 기대를 높였다.

JP모건의 지난 2분기 순이익은 6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다만 회사 주가는 이날 0.3% 하락했다.

미국 최대 모기지대출은행인 웰스파고는 지난 분기 순익이 전년보다 19% 늘었다는 소식에 1.8% 뛰었다.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업체 넷플릭스는 바클레이스의 목표 주가 상향 조정에 5.4% 급등한 257.26달러로 지난 2011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잉은 아시아나기 착륙사고에 이어 이날 런던 히드로공항에서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보잉787 드림라이너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4.7%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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