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륙 대기 중에 기름이 유출돼 출발이 지연됐다.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11일 이륙 대기 중이던 아시아나항공 OZ 362편 여객기에서 기름이 유출돼 지연 출발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중국 ‘봉황망’이 12일 보도했다
이에 항공사 측은 비행기 견인용 차를 이용해 해당 여객기를 활주로에서 내린 뒤 기름 제거와 점검 작업을 진행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80여 명의 승객이 여객기에서 모두 내려 공항에서 대기해야하는 불편을 겪었다. 탑승객들은 6시간 정도 늦게 이륙해 어젯밤 9시 반쯤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
이 과정에서 탑승객 일부는 SNS 등을 통해 아시아나 항공기 기름 유출 사실을 전하며 불안감을 나타냈다.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유압계통 이상으로 윤활유의 일종인 '하이드로닝'이 새는 바람에 이륙이 늦어졌다며 연료가 유출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