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발언·美고용지표 관망 속 환율 상승…장중 1140 원대 복귀

입력 2013-07-0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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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기조 여파로 하락 출발한 환율이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다시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5일 원·달러 환율은 9시 9분 현재 전날보다 0.8원 오른 1140.20 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내린1138.0 원으로 출발했지만 이후 다시 소폭 오름세로 전환한 뒤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유럽중앙은행(ECB)이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감에 따라 하락 압력을 받는 가운데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장중 수급에 주목하며 113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전날 국제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ECB가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주요통화에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1.188 달러(전 거래일 종가 대비)로 저점을 낮추고 1.291달러에 하락 마감했다. 엔·달러는 100.1엔으로 저점을 낮추고 100엔에 상승 마감했다.

ECB는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0.50%로 동결했다. ECB는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25% 낮춘 이후 지금까지 0.5% 수준을 유지해왔다. 영란은행(BOE)도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다.

이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ECB는 상당기간(최소 1년 이상) 금리를 최저 수준인 현 수준(0.5%) 또는 그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마이너스(-) 예금 금리도 언제든 시행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통화 완화 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최근 발표된 민간 고용분석업체 ADP 고용동향 등으로 가늠해 볼 때 금일 밤 발표될 미국의 고용지표 결과가 나쁘지 않은 결과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미 달러의 강세가 추가적으로 나타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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