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강제휴무 15개월 만에 첫 매출신장

입력 2013-07-0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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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가격비교 차액보상제에 힘입어 강제 휴무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홈플러스는 이달 매출이 전년 동기 기존점 대비 7.1%, 전점 대비 11.9% 신장했다고 2일 밝혔다. 해마다 추석이나 설 명절 양력 기간이 달라 일시적으로 신장세를 보이는 것을 제외하면 강제휴무 이후 대형마트 매출이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온라인마트 매출도 전년 대비 32.0%, 방문객수는 40.2% 증가했으며, 홈플러스 훼밀리카드 회원도 14만9595명이 신규가입해 총 1842만 명으로 늘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총 337만7515명(훼밀리카드 소지 4만원 이상 구매고객)이 해당상품을 구매했으며, 이중 158만6338명이 구매한 해당상품 총 구매금액은 경쟁사보다 46억3648만원 낮아 1인당 평균 2923원을 경쟁사에서 구매했을 때보다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57만1440명은 경쟁사보다 1인당 평균 761원(총 7억4354만원) 비싸게 구매해 이를 현금쿠폰으로 보상 받았다. 81만4161명의 총 구매금액은 경쟁사에서 구매했을 때와 동일했다.

경쟁사보다 싼 상품이 524% 더 많고(총 6배 이상 규모), 고객 71%가 경쟁사에 갔을 때보다 더 싸거나 동일하게 구매한 셈이다. 1년으로 환산하면 고객은 연간 400억 가량을 경쟁사에서 구매할 때보다 절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객이 경쟁사 영수증을 가져오거나 조사해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유통업체가 자발적으로 경쟁사 가격을 비교해 보상, 고객 편의성과 보상 규모를 크게 제고한 것도 이번 고객몰이의 비결로 분석된다.

이번 홈플러스의 매출 신장에 기여한 가격비교 차액보상제는 지난 5월 30일부터 공정한 가격비교가 가능한 브랜드(NB) 식품 및 생활용품 중 구매율 상위 1000개 핵심 생필품에 대해 경쟁사와의 차액만큼 현금쿠폰으로 보상해주는 것 이다. 도성환 사장이 취임한 이후 실시한 가격정책 제도인 만큼 이번 성과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안희만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앞으로도 대형마트 가격 투명성을 높여 고객의 합리적 소비를 돕는 한편, 서민생활에 필요한 장바구니 생필품을 지속적으로 최저 가격수준으로 낮춰 물가안정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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