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살리는 ‘농촌공동체회사’…매출액 19.3% ↑ 고용 9.2%↑

입력 2013-07-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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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역량강화 교육, 경영전략 컨설팅 등 지원계획 발표

올해 농촌공동체회사가 전년대비 11.5% 증가한 725개소로 전년대비 매출액 19.3%, 고용인원이 9.2% 오르는 등 농촌 주민의 일자리 창출 및 소득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공동체회사에 역량강화 교육, 경영전략 컨설팅, 홍보·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139개 시·군(군 85, 도농복합시 52, 제주 2)을 대상으로 ‘2013년 농촌공동체회사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농촌공동체회사란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에 따라 지역자원을 활용하되, 기업경영방식을 접목해 지역의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조직을 말한다.

이번 조사대상은 지역별 농촌공동체회사 현황과 공동체회사별 매출액, 고용인원, 사업유형 및 구성원 범위 등이다. 실태조사 결과 농촌공동체회사는 725개소로 작년 650개소에서 75개소가 늘어났다. 또 매출액과 고용인원도 지속 증가하는 등 양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매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19.3% 증가한 80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1억원 미만인 소형 공동체회사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영세성을 탈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작년 총 고용인원은 1만5964명으로 전년대비 9.2% 증가했다.

▲2013년 농촌공동체회사 실태조사표(자료제공=농림축산식품부)

조직형태와 구성원 범위의 경우, 법인 비중이 증가하고 시·군 단위 공동체 비중 증가 등 조직화·규모화에 있어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농업법인이 461개소로 가장 높은 비중(63.6%)을 차지했고 정관·규약에 의해 운영되는 임의단체는 비중이 감소하는 등 점차 조직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활동유형을 살펴보면 농식품산업형과 지역개발형은 증가한 반면, 사회복지서비스형, 복합형은 감소했다. 농식품산업형은 55.0%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도농교류형(28.1%), 복합형(6.5%), 지역개발형(5.3%), 사회복지서비스형(5.1%) 순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증가여부를 살펴보면 농식품산업형(305→399개소)과 지역개발형(32→38개소)은 전년보다 증가한 반면, 도농교류형(220→204개소), 사회복지서비스형(39→37개소), 복합형(54→47개소)은 감소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발전가능성이 큰 농촌공동체회사를 선정해 공동체회사 역량강화 교육, 경영전략 컨설팅,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내년부터는 사회복지서비스 제공형 농촌공동체회사와 같이 영세 고령농, 다문화가족 등 농촌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농촌공동체회사를 적극 발굴·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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