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아세안, 남중국해 관련 ‘행동강령’ 9월 협의 시작 합의

입력 2013-07-0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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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권 갈등 쉽사리 완화하지는 않을 듯

중국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완화하기 위한 ‘행동강령(Code of conduct)’ 제정 협의를 오는 9월부터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행동강령은 아세안이 남중국해 갈등이 무력 충돌로 번지는 것을 막고자 추진하는 것으로 법적 구속력이 있다.

중국은 그동안 남중국해 분쟁은 해당 당사국들끼리 해결해야 한다며 행동강령 채택에 반대했다.

양측은 전날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고 행동강령 제정 협의에 합의했다.

왕이 외무부장은 “우리는 이 지역을 둘러싼 바다를 평화와 우정, 협력의 바다로 만들고자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왕 외무부장은 “중국과 다른 남중국해 인접 국가들은 이 지역의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런 추세에 반하는 주장을 펼치는 국가는 대다수 국가의 지지를 받지 못할 뿐 아니라 성공하지도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유권 갈등이 쉽사리 완화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알베르트 델 로사리오 필리핀 외무장관은 전날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무력을 대폭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지역 평화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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