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GTO 홈페이지)
김경태(27ㆍ신한금융ㆍ사진)가 ‘부활샷’을 쏘아올렸다.
김경태는 30일 일본 오카야마현의 JFE세토나이카이 골프장(파72ㆍ7404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오픈(총상금 1억1000만엔ㆍ12억6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경태는 이 대회 1~3위 선수에게 주어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디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올 시즌 디오픈은 7월 18일부터 나흘간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골프장에서 열린다.
2, 5, 7번홀에서 각각 버디를 기록한 김경태는 9번홀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11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이후 14, 15번홀에서 각각 보기와 버디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미국 무대 경험 후 일본으로 다시 복귀한 김경태는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해 도켄 홈메이트컵 예선 탈락 등 좀처럼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 단독 2위가 유일한 ‘톱10’ 진입이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합계 19언더파를 친 브렌단 존스(38ㆍ호주)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