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대한민국 '최다' 키워드는? '현재' '일상' '소소하다''혼자' 등

입력 2013-06-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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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36억건 빅데이터 활용 라이프스타일 분석

2013년을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은 '현재'와 '일상' 그리고 '소소한 행복'을 중시하고 혼자 즐기는 삶에 익숙한 것으로 분석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데이터분석업체 다음소프트와 2011년 1월부터 2013년 5월까지 29개월간 트위터·블로그·온라인뉴스 등에서 36억건의 메시지를 뽑아내 분석한 '국민의 라이프스타일 및 인식 변화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그 결과 '현재' '일상' '퇴근 후' '소소하다' '지르다' '혼자' 등의 키워드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라는 키워드는 2011년 1월 월 15만여회 언급됐던 것에 비해 올해 5월엔 25만회로 크게 급증했다. 월 6만회에 불과했던 '일상'도 월 10만회 정도로 늘었다. '일상'은 '지치다' '감사하다' '즐겁다' '소중하다' 등의 연관어와 함께 자주 언급됐다. 특히 '일상'의 연관어 분석을 한 결과 '퇴근 후'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었다. '퇴근 후의 산책' 등 여유로운 일상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회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즉흥적으로 물건을 산다는 의미의 '지르다'와 '소소하다'도 많이 등장했다.

'혼자' 연관어 분석에서는 과거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영화 감상, 여행 등을 즐겼지만 점점 혼자 즐기는 추세로 변하는 것으로 드러나 여가를 즐기는 분위기 변화도 감지할 수 있었다. 주거 형태 분야에서도 '원룸' '소형주택' 등 1인 가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정책과 관련해서는 일자리, 사회복지, 무상교육, 영어 조기교육 등 삶에 직접 관련 있는 분야에 큰 관심을 보였다.

박근혜 정부의 4대 국정 기조 중에서도 역시 '국민행복'에 대한 언급이 48%로 가장 많았다.

권미경 다음소프트 이사는 "최근 들어 사람들이 미래, 국가발전 등 거대 담론보다 개인의 작은 행복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에 기대하는 것도 생활안전, 안보 등 행복의 최소 요건을 담보해주고 일자리와 사회복지 등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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