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 “매년 30% 성장…사업으로 평가받고 싶다”

입력 2013-06-27 17: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최대주주에 대한 관심보다 사업 성장성을 중심으로 평가받고 싶습니다.”

문경환 EG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씨의 회사가 아닌 사업 내용을 바탕으로 평가해 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EG는 산화철 제조업체로 지난 2004년부터 고급산화철 시장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27년의 사업경력을 통해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0년 매출액은 263억원에서 2011년 403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57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연간 30%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올해 역시 최소 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영업이익률도 11%대를 유지하고 있다.

EG는 2004년부터 해외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해외시장 매출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의 65%에 달했다. 올해는 해외 매출 비중이 더 늘어 70%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매출처는 일본 TDK, 중국 TDG 등이다.

EG는 사업 다각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문 대표는 “올해는 주력 사업인 산화철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링과 복합재료 등의 사업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으며 해외 매출 비중도 증가 추세”라며 “또 분체설비, 티타늄 스크랩 재활용, 토양 정화 등 기존 사업과 연계된 분야로 보폭을 넓혀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규 사업은 EG에서 해 오던 사업의 연장이기 때문에 저자본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며 “남들이 하지 않는 우리만의 기술력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마지막으로 “EG가 정부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특혜를 입고 있지 않느냐는 의혹을 가지고 있는데 매출 중 정부·공공기관 매출은 단돈 1원도 없다”며 딱 잘라 말했다. EG의 최대주주는 박지만씨로 EG의 모태기업인 삼양산업의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EG 주식 28.67%(215만323주)를 보유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공급망 확보 뛰어들었지만...한계도 뚜렷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이러다 다 죽어"…'불법 사이트' 전쟁 선포한 기업들 [K웹툰 국부 유출下]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단독 군, 안전불감...내진설계 반영 탄약고 고작 19% [2024 국감]
  • 시중은행도 예·적금 금리 인하…'자금 대이동' 시작되나
  • [날씨]일교차 크고 최저기온 '뚝'…아침 최저 3도
  • 악플러 고통 호소했던 제시의 2차 사과문 "수천 번 수만 번 후회"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0.24 09:4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383,000
    • -0.27%
    • 이더리움
    • 3,489,000
    • -3.22%
    • 비트코인 캐시
    • 483,200
    • -1.51%
    • 리플
    • 730
    • -0.54%
    • 솔라나
    • 237,800
    • +3.8%
    • 에이다
    • 485
    • -3%
    • 이오스
    • 648
    • -2.7%
    • 트론
    • 222
    • +0.45%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800
    • -2.26%
    • 체인링크
    • 15,750
    • -3.61%
    • 샌드박스
    • 365
    • -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