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료전지차(FCV) 보급에 민관 팔 걷어

입력 2013-06-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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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V, 차세대 친환경차로 각광…보조금 및 세제혜택 등 검토

▲토요타가 지난해 워싱턴모터쇼에서 선보인 FCV 차량(블룸버그)

일본이 차세대 친환경차로 떠오르고 있는 연료전지자동차(FCV) 보급을 위해 팔을 걷었다.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FCV 구입시 보조금 및 세제혜택 도입 등을 검토하는 연구회를 설치했다고 27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아마리 아키라 경제재정ㆍ재생상 등이 고문으로 취임한 이 연구회는 전날 토요타ㆍ혼다ㆍ닛산 등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첫 회의를 열고 향후 보급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FCV는 천연가스나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배기 가스 등을 전혀 배출하지 않아 차세대 친환경차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기자동차(EV)의 경우 최초 동력을 만들기 위해 약간의 화석연료가 필요하다.

FCV는 또 EV에 비해 충전시간이 짧은데다 주행가능거리가 길어 기존 가솔린 차량과 큰 차이가 없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FCV는 차량가격이 비싸고 수소 공급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이 해결과제다. 신문에 따르면 FCV는 10년 전만 해도 1대당 1억 엔(약 12억원)을 호가했다.

최근에는 하이브리드차(HV)의 전기 모터 등 부품을 공유하면서 가격을 낮추고 있는 추세라고 신문은 전했다.

FCV 시장이 주목 받으면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합종연횡도 속도를 내고 있다.

토요타와 BMW는 올해 초 FCV 개발 제휴를 발표했다. 토요타는 지난 1992년 FCV 연구개발(R&D)을 자체적으로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타사와 기술 제휴를 결정할 만큼 FCV에 공을 들이고 있다. 토요타는 오는 2015년 미국에서 FCV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르노-닛산과 다임러, 포드는 연합을 맺고 FCV 공동개발에 합의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R&D 비용을 줄이는 한편 일본ㆍ유럽ㆍ미국 정부에 연료전지 관련 인프라 정비도 요구할 계획이다. 이들 연합은 2017년까지 저렴한 FCV를 양산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혼다 역시 2015년을 목표로 500만 엔 이하의 저가 대형차량을 투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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