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1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181억 달러(약 20조8000억원)로 전년의 319억 달러에서 많이 감소했다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적자 비율도 3.6%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전 분기의 6.7%에서 낮아졌다.
인도 정부가 금 수입 억제 노력을 기울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인도는 세계 최대 금 소비국이며 금은 석유에 이어 인도 2대 수입품목이다.
지난 3월 마감한 2012ㆍ13 회계연도 경상수지 적자는 878억 달러로 전년의 782억 달러에서 증가했고 GDP 대비 경상수지 적자 비율은 4.2%에서 4.8%로 높아졌다.
경상수지 적자폭이 줄어들면서 루피화 가치 하락 압력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달러ㆍ루피 환율은 이날 9시10분 현재 전일보다 0.6% 하락한 60.3625루피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