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미가 우여곡절 끝에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하며 쾌재를 불렀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마마(연출 윤류해 극본 박현주)’ 22회에서는 엘젤펀드 투자금을 받기 위한 2차 PT 결과 발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심사위원 점수는 수진(유인영)이 밀고 있는 신하통상이 우세했지만 승패를 결정하는 MD들의 마지막 한 표는 영채(정유미)가 디자이너로 나선 훈남(정겨운)의 회사 형제어패럴이었다.
이 사실을 안 수진은 영채를 전 애인 훈남에게서 떼어내기 위해 마지막 한 표가 신하통상이라고 거짓 발표를 하고 형제어패럴을 떨어트린다. 결과 발표 후 영채는 홀로 비상구에 앉아 자신의 부족함 때문에 회사가 힘들어 질 것이라는 걱정과 자신을 믿어준 훈남에 대한 미안함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서글픈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어 수진의 거짓 발표로 승부가 조작된 사실을 알고 심사 결과 재검토를 요청 후 가게로 돌아오던 훈남은 창가에 서서 “하쿠나 마타타, 힘내요~”라고 쓰며 밝은 웃음으로 훈남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영채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고마움을 느낀다.
결국 훈남은 형제어페럴로 투자금이 지급될 것이라는 최종 통보를 받게 되고, 홀로 옥상에서 디자인 중인 영채에게 다가가 “착오가 있어서 개표가 잘 못 됐다나. 죽어도 우리한테 투자를 하겠다고 극구 사과를 하길래 디자이너 선생님에게 물어보고 투자를 받을지 결정 하겠다 했어요. 어떻게 할까요?”라고 말해 영채를 깜짝 놀래 킨다.
예상치 못한 이야기에 너무 놀라 할 말을 잃은 영채는 훈남의 볼에 뽀뽀를 하며 기쁨과 고마움을 전하고, 이에 훈남 역시 영채에게 진한 키스로 그 동안 가슴 속에만 담아뒀던 사랑을 드러내 뭇 남성들의 부러움을 사며 안방극장에 달달함을 더했다.
정유미의 앞날에 청신호를 예고하며 극의전개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마마’는 토, 일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