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전인지, 한국여자오픈 2R 단독선두 도약

입력 2013-06-2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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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KLPGT제공)
국가대표 출신 전인지(19·하이트진로)가 올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깜짝 선두로 나섰다.

전인지는 21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6422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전인지는 안송이(23·KB금융그룹) 등 공동 2위와 1타차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에서 프로무대를 경험한 전인지는 지난달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는 등의 활약으로 김효주와 신인왕 경쟁을 이루고 있다. 전인지는 21일 현재 신인상 포인트 2위(576점)에 올라있다.

공동 3위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전인지는 첫 번째 홀인 10번홀(파4)에서 1타를 잃으며 살짝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후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전반에만 1타를 줄인 전인지는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추가했다.

전인지는 경기후 "버디 기회가 2∼3차례 더 있었는데 놓쳐서 아쉽다. 우승을 생각하면 경기가 안풀리니 모든 걸 잊고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가운데 아마추어 오지현(부산진여고 2)이 이날만 4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위 그룹에 오르며 프로선수들을 긴장케 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은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1위에 위치했다. 지난주 2년만에 우승을 신고한 변현민(23·요진건설)은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0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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