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베이커리·커피전문점 팥빙수서 대장균군 검출

입력 2013-06-2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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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균은 검출안돼…일반세균·대장균군은 ‘빙과류’ 기준 보다 높게 나와

유명 베이커리와 커피전문점, 찜찔방 등에서 판매하는 팥빙수에서 일반세균과 대장균군이 일반 빙과류 기준 보다 높게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식중독균으로 분류되는 대장균과 리스테리아균은 나오지 않았다

녹색소비자연대의 녹색식품연구소는 지난달 29~30일 간 명동과 강남, 구로 지역 일대의 커피전문점과 베이커리전문점, 찜질방 등 총 33업체에서 판매하는 팥빙수의 식중독균과 위생지표군(일반세균수,대장균군)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에 따르면 이번 조사 대상 33개 업체에서 식중독균으로 분류되는 대장균과 리스테리아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위생지표균인 일반세균은 220~3340만/ml, 대장균군은 0~430/ml가 검출됐다.

이 수치는 식품공전상 빙과류의 위생지표균 기준(일반세균 3000/ml 이하, 대장균군 10/ml 이하)을 유사 적용하면 33개 매장 중 16곳(48%)에서는 일반세균을 초과했고, 19곳(58%)에서는 대장균군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것이다.

축산물로 분류되는 아이스크림의 위생지표균 기준(일반세균 10만/ml이하, 대장균군 10/ml이하)을 유사 적용하였을 때에도 3곳(9%)에서는 일반세균, 19곳(58%)에서는 대장균군이 기준치 이상 나왔다.

현재 팥빙수와 비슷한 식품들의 위생지표균의 관리기준을 살펴보면, 유가공품 중 아이스크림류의 일반세균수 관리기준은 일반세균 10만0/ml이하, 대장균군 10/ml이하로 관리하고 있으며, 빙과류는 일반세균수 3000/ml이하, 대장균군은 10/ml이하, 식품접객업소등의 조리식품 중 슬러쉬는 일반세균수 3000/ml이하(유가공품, 유산균, 발효식품 및 비가열제품이 함유된 경우는 제외)로 관리하고 있으나, 하절기 다빈도 판매 식품인 팥빙수에 대한 위생지표균의 관리기준규격은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이다.

녹색식품연구소 관계자는 3팥빙수는 매년 여름마다 소비가 증가하며 이와 관련한 식품안전 사고가 다량 발생하고 있는 제품으로, 특히 식중독균은 검출되지 않더라도 위생지표균이 다량 검출된 업체에서는 소비자자들이 식품안전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팥빙수에 대하여 위생지표균을 포함한 종합적인 위생관리 기준규격이 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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