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버냉키 쇼크’·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닛케이 1.77%↓

입력 2013-06-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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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21일 일제히 하락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연내 출구전략 시기를 발언한데다 중국의 경기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1.77% 떨어진 1만2784.49를, 토픽스지수는 2.22% 내린 1067.59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67% 하락한 2048.62를,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68% 내린 7765.88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36% 하락한 3090.72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87% 떨어진 2만0002.16에 거래되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제 위험이 줄어들고 있으며 실업률도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기대에 부합한다면 2014년 상반기까지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지속해 중반에는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미국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이날 2011년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전일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HSBC가 집계하는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3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9개월 만에 최저치일 뿐만 아니라 지난달 49.2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살만 아흐메드 롬바르드오디에르인베스트먼트매니저 글로벌전략가는 “연준의 출구전략은 이미 시작됐다”면서 “미국 경제 성장 상황에 따라 연준이 양적완화를 축소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출구전략 시기는 불확실하다”라고 설명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로 수출주가 하락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0.20% 하락한 97.09엔을 기록하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소니가 4.17% 급락했으며 토요타자동차가 2.75% 떨어졌다. 미쓰비시부동산은 5.63% 급락했다.

중국증시는 전날 HSBC의 경제전망 하향 조정과 제조업 부진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중국공상은행은 0.25% 하락했으며 건설은행은 2.6% 하락했다.

부동산개발업체인 차이나반케는 1.41% 떨어졌다.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는 5.13%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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