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남실세 김완수, 6·15북측위원장에 선출

입력 2013-06-1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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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남분야의 실세로 알려진 김완수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 서기국장이 최근 6·15공동선언 실천 북측위원장에 선출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재미동포가 운영하는 친북 성향의 인터넷 매체 '민족통신'은 이날 "6·15 북측위는 15일 총회를 진행해 김완수 조국전선 서기국장을 6·15 북측위 위원장으로 새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북측위원장은 1980년대부터 대남분야에서 일해온 베테랑으로, 2002년부터는 대남사업 전담인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987년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 2000년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부회장, 2004년 노동당의 외곽단체인 조국전선 서기국장을 겸임하면서 대남 분야의 주요 활동에 깊숙이 관여했다. 2009년부터는 최고인민회의 부의장도 겸임하고 있다.

김 북측위원장은 북한의 대남업무 종사자들 사이에서도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진 2000년 10월 제주도 제3차 장관급회담에 전략수행원으로 참석해 회담 중간 대표단에게 메모를 전달하기도 하는 등 실세임을 과시했다.

이런 그가 북측위원장에 임명된 것은 6·15공동선언 이행을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북측의 속내를 드러냈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김일성종합대학 출신인 그는 대남분야에 종사하기 이전에는 외교관으로 활동하면서 1975년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1등 서기관, 1986년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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