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림 "티저 영상 선정적? 음악에 집중해줬으면"

혼성 듀오 투개월의 김예림이 최근 화제를 모은 티저 영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8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엠펍에서 김예림 솔로 데뷔 앨범 '어 보이스(A Voic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앨범 발매에 앞서 공개된 '올 라이트(All Right)' 티저 영상을 통해 아슬아슬한 매력을 선보인 바 있는 김예림은 "티저에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줬다. 티저는 '올 라이트'의 가사 내용을 설명하기 위한 이미지"라며 "무대에서는 그런 모습 보여줄 수 없다. 가사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만든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예림은 일부에서 불거진 선정성 논란에 대해 "티저에서만 보여드릴 수 있는 느낌"이라고 강조하며 "음악에 좀더 집중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타이틀곡 '올 라이트(All Right)'는 앨범의 총괄 프로듀서인 가수 윤종신이 김예림의 음역에 가장 최적화된 멜로디로 만든 댄스곡이다. 연인과 헤어지면서 사실은 괜찮지 않지만 괜찮다고 이야기하는 여자의 복잡한 심리를 그리고 있는 이 곡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올 라이트'는 17일 공개와 동시에 멜론, 소리바다 등 음원 차트를 올킬했다.

김예림은 "앨범에 대해 제 만족도와 대중의 만족도 둘다 중요하다. 저는 너무 만족했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앨범이라 대중의 반응이 궁금했는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윤종신 외에도 검정치마의 조휴일, 페퍼톤스의 신재평, 이규호, 정준일 등이 참여했다. 타이틀곡 '올 라이트와 신재평이 만든 투개월 결성 2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24일 선공개한 '넘버원(Number 1)', 조휴일이 작사 작곡한 선공개곡 '컬러링', 이규호가 작사 작곡하고 이상순이 코러스로 참여한 '캐럴의 말장난', 정준일이 작사 작곡한 차분하고 우울한 감성의 노래 '잘 알지도 못하면서'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한편 김예림은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돌입한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