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리테일 부분은 자산관리 영업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말 지역별 자산관리 거점 마련을 위해 대형점포 WMC(Wealth Management Center)를 오픈했다. 또 전문 PB 인력을 대폭 확충해 1:1 자산컨설팅은 물론 광역 상권의 고액자산가 및 법인 고객에 대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증권 WMC는 향후 자산관리 수요가 큰 강남권을 중심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보다 다양하고 전문화된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향후 전국적인 WMC망 구축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12월 CM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채권운용·영업본부를 FICC(채권·통화·상품)운용·영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해 FICC상품개발 및 판매업무의 시너지를 제고했다. 또 장외파생본부를 Equity파생본부로 명칭을 변경해 Equity 파생관련 업무에 집중한다는 조직개편을 시행한 바 있다.
현대증권은 올해 1분기 ELS 발행 시장에서 약 13%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함으로써 1위로 급부상했는데 이는 CM부문 조직 강화에 따른 결과라는 평가다.
한편 현대증권은 올해 1분기 IPO(기업공개) 주관 및 인수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현대증권은 IPO시장 침체 속에서도 우리이앤엘, 제로투세븐 등 두 건의 주관 실적을 쌓았다.
현대증권은 부족한 IB 인력규모를 보강하고 M&A, 대체투자, PEF 등 수익원을 다변화해 기존의 IPO, 회사채 실적을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다.
향후 회사 전체 순영업수익 내 수익기여도를 10% 이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IB의 모든 상품구조화 역량을 총동원하고 리테일·CM부문까지 파급될 파이프라인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증권 법인부문 및 개별 사업본부는 고객과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토대로 기관 또는 개인 수요를 유발할 수 있는 획기적인 상품을 개발하고, 새롭게 성장하는 틈새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경쟁사와 대등한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국제영업본부는 현재 준비 중인 싱가포르 헤지펀드 운용 법인 및 자기자본 운용 법인 설립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홍콩시장을 중심으로 DMA, ELW 등 수익원을 다변화해 Pan-Asia 마켓리더로 발돋움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 현대증권은 부동산 금융과 투자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금융본부 내 부동산금융부와 부동산투자부를 신설 확대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일부 자산 등에 국한된 투자가 아닌 다양한 상품과 해외지역 등으로 투자기회를 적극 개척해 회사의 중장기 ROE(자기자본이익률)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