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수족구병 급증…전체 환자의 92% 달해 '철저한 위생관리' 시급

입력 2013-06-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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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수족구병 급증

최근 국내에서 수족구병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영유아 환자 발병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만 5세 이하의 영·유아 환자는 92.1%에 달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39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족구병을 표본 감시한 결과,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수족구병 의사환자 발생분율이 10.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8명)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수족구병 의사환자 발생분율이란 전체 외래환자 수 1000명당 수족구병 의심환자 수를 말한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이라는 장바이러스로 인해 영유아가 많이 걸린다. 가벼운 미열과 함께 혀, 잇몸, 뺨 안쪽 점막과 손, 발 등에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기나 대부분 환자는 증상이 발생한 후 7~10일이 지나면 자연 회복된다. 다만 심한 경우 무균성 수막염, 뇌염 등이 발생하고 면역체계가 발달되지 않은 신생아는 사망할 가능성도 있다.

만약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가 수일 내에 팔·다리가 가늘어지고 늘어지면서 힘이 없는 증상을 보이는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면 빨리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영유아 수족구병 급증과 관련, 보건당국은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을 정했다.

△ 엄마와 아기가 함께 외출 전후, 배변 후, 식사 전후 손을 씻는다. 산모, 소아과나 신생아실, 산후 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는 아기 기저귀를 교체한 후 손을 씻는다.

△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소독한다.

△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진료를 받고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한다.

△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세탁해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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