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 생활고 극복 연예인 특별…허진, 20년 간 수입 없어

입력 2013-06-1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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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퀴가 생활고 극복 연예인 흥부특집으로 전개된다. 특히 허진은 70년대 전성기였던 시절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사진=MBC)
70년대 인기 배우 허진이 20년 동안 수입이 없어 힘들었던 이야기를 전한다.

15일 밤 11시 15분부터 방송되는 MBC ‘세바퀴-생활고 극복 연예인 흥부특집’에 출연한 허진은 70년대 전성기였던 시절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1974년 T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과 ‘기자들이 뽑은 인기 연기자’로 뽑히기도 했던 허진은 “딱 40일간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했더니 25평짜리 집을 사게 되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점점 일이 줄었다. 20년 전부터는 완전히 일이 끊기면서 수입도 뚝 끊겼고, 허진의 생활고가 시작됐다. 허진은 “연기자가 아무리 잘 사는 사람도 오랫동안 일이 없으면 거지처럼 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허진은 “지갑에 1000원 한 장 있는 걸 보며 1000원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지금은 어려운 사정을 알게 된 동료배우들의 도움을 받으며 조금씩 희망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밝힌 허진은 특히 ‘세바퀴’의 고정 게스트로 출연 중인 조형기가 사연을 듣고 자신의 출연료를 작가 편에 보내주었다는 이야기를 밝히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제는 겸손한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힌 허진은 조형기와 함께 걸쭉한 사투리 연기를 선보여 아직 녹슬지 않은 연기실력까지 뽐냈다.

한편 연예인들의 힘들었던 사연을 들을 수 있는 MBC ‘세바퀴-생활고 극복 연예인 흥부특집’은 15일 밤 11시 15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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