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무너진 1900선…외국인 22개월來 최대 ‘팔자’

입력 2013-06-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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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엿새째 하락 135만원까지 미끄러져

외국인 매도공격에 코스피지수가 7개월만에 1900선 아래로 밀려났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7.18포인트(1.42%) 하락한 1882.7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19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1월 22일(1899.50)이후 7개월여만의 일이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미국과 일본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하락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4.81포인트 밀린 1905.10으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팔자’로 일관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의 저가매수에 장중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네마녀의 날’(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에서 매도물량이 출회되면서 지수는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9486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렸다. 2011년 8월 10일(-1조2759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34억원, 4884억원을 사들였지만 물량을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44억원, 비차익거래 4902억원 순매도로 총 5146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통신(0.79%)과 기계(0.66%)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6월 기준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증권(-2.68%), 은행(-2.47%), 건설(-2.37%), 금융(-2.28%) 등이 2% 이상 밀려났다. 전기가스(-1.89%), 서비스업(-1.85%), 전기전자(-1.78%), 보험(-1.71%), 비금속광물(-1.46%) 등도 고전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갤럭시S4’ 출하량 감소 우려에 외국인 매도공격 대상이 되고 있는 삼성전자(-2.02%)가 엿새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현대차(-2.70%), 기아차(-2.08%), 삼성생명(-4.21%), 신한지주(-3.34%), NHN(-4.44%), LG전자(-2.26%), 롯데쇼핑(-2.33%) 등도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다만 SK텔레콤은 경기방어주 성격이 부각되면서 0.93% 상승했다. 시총상위 20위권 가운데 유일하게 오름세를 기록한 것이다.

상한가 6개 종목을 비롯한 25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한 551개 종목이 내렸다. 77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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