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엔 96.51엔…달러 숏커버링에 엔화 약세

입력 2013-06-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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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12일(현지시간) 엔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일본은행(BOJ)이 전날 기존 경기부양책을 유지하기로 발표하고 기대했던 장기금리 안정화 대책을 내놓지 않은 여파로 엔 매수 흐름이 지속됐지만 일본 수입업체의 달러 자금 조달이 증가하면서 엔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0.50% 상승한 96.51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46% 오른 128.43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지속되면서 장중 한때 95엔대 후반까지 주저 앉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BOJ는 전일 이틀간의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본원통화를 연 60조~70조 엔 확대하기로 한 기존 경기부양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BOJ는 그러나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국채시장 안정을 위한 별도 대책은 내놓지 않았다. 부동산투자신탁(REITs) 매입도 현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BOJ가 고정금리 대출 만기를 연장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 조치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달러에 대한 숏커버링과 수입업체들의 달러 매수세가 일면서 엔화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숏코버링은 채권이나 외환 거래시 숏(매도)포지션을 취했던 것을 상쇄하고자 다시 해당 채권이나 통화를 재매입하는 것을 뜻한다.

마사토 야나기야 스미토모미쓰이은행 뉴욕 시장영업부 트레이딩 헤드는 “BOJ의 회의 결과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에는 대실패”라며 “달러·엔 환율은 당분간 하루에 2~3엔 정도에서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5% 내린 1.3306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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