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 잠깐 졸았는데...3340억원 날아가

입력 2013-06-12 11: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 독일 은행원이 근무 중 잠들면서 3000억원이 넘는 돈이 잘못 이체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CNN머니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은행원의 법원 증언에 따르면 그는 이체를 하다 잠시 졸았으며 이 과정에서 키보드 숫자 2가 눌려졌다. 이로 인해 62.40유로가 2억2200만 유로(약 3340억원)로 변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은행원의 실수는 내부 시스템 확인을 통해 정정해으나 동료 직원이 이미 연기금의 요청을 승인한 이후였다.

이 은행원은 26년간 근무했다. 그는 2012년 4월2일 603건의 지불을 검토하는데 1.4초 걸렸으며 105건에는 1.5~3초를 소요했지만 104건을 검토하는데 3초 이상이 걸렸으며 당시 사고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사고가 발생한 직후 해고됐으나 프랑프푸르트 지역 노동법원에서 해고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법원은 은행에게 해당 직원을 직장으로 복귀시킬 것을 명령했다.

법원은 “중대한 실수였으나 은행은 이 직원을 해고하기 보다는 경고를 줘야 했다”고 판결했다.

앞서 독일 2위 은행인 코메르츠방크 역시 지난해 고객 계좌에 2억 유로를 실수로 입금한 적이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4:4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069,000
    • +3.61%
    • 이더리움
    • 3,175,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434,700
    • +4.97%
    • 리플
    • 726
    • +1.4%
    • 솔라나
    • 181,400
    • +4.19%
    • 에이다
    • 461
    • -0.43%
    • 이오스
    • 666
    • +2.15%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6
    • +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4.6%
    • 체인링크
    • 14,130
    • +0.86%
    • 샌드박스
    • 341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