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사내 도서관 ‘심포니(心PONY)’를 개관하고 12일 개관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도서관의 명칭인 ‘심포니’는 임직원의 마음이 모여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는 공간이라는 의미(Symphony)와 한국 최초의 고유모델 자동차인 'PONY'를 개발한 고(故)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혁신정신을 계승해가자는 취지를 함께 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본사 8층 휴게공간에 조성된 심포니는 전체 92m² 규모로 경영·경제를 비롯, 철학, 심리학, 사회과학, 종교, 역사, 소설에 이르기까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증으로 마련된 2000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도서관 한편에 마련된 무료 커피머신에서 음료를 마시며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으며 차분한 독서에 도움이 되는 클래식과 재즈 등 음악도 들을 수 있다고 회사측이 전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사내 도서관 운영을 임직원 스스로의 양심에 따라 책을 자유롭게 빌리고 반납하고 도서 기증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등 자율적인 관리를 통해 심포니를 임직원 모두가 주인인 공간으로 운영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 5월 8일부터 도서 기증을 받았는데 불과 2주 만에 목표권수를 초과 달성하는 등 임직원 모두가 힘을 모은 결과 양질의 도서관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본사에서 근무하지 않는 현장 임직원들을 위해 발송 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독서대회 실시 등 임직원들의 자기계발과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한 다양한 사내 이벤트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