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진중권, 정미홍 성희롱으로 고발 검토하겠다"

입력 2013-06-1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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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의 변희재 주간 미디어워치 대표가 진보 성향의 논객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를 고발하겠다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변희재 대표는 1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진중권과 그의 패거리들이 정미홍 씨에 대한 명백한 성희롱을 저지르고 있군요. 요즘 성희롱 신고죄 폐지됐기 때문에 인미협(인터넷미디어협회)이 진중권과 아이들 직접 고발하는 것 검토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같은 발언은 진중권 교수가 트위터를 통해 정미홍 더코팅그룹 대표를 성희롱했다는 이유에서 나온 것이다.

앞서 진중권 교수는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팔로워들과 정미홍 대표를 비하하는 듯한 대화를 주고 받았다.

그는 트위터에 "갑제씨는 극우라 하더라도 나름 철학이 있지요. 20년에 걸쳐 어느 정도 사상의 일관성도 유지하고 있구요. 그에 비해 변희재-정미홍은 사이비입니다. 그저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애들을 미디어점집 구독료 대는 애국 호구로 확보하기 위한 생계형 극우…”라며 두 사람을 공격했다.

이에 대해 한 팔로워는 "정미홍이 그러던데 자기가 대학시절 잘 나가는 퀸카였는데 궁정동에서 자기를 픽업한 적 없다면서 박정희의 '궁정동 여인들' 이야기는 '카더라 통신'의 헛소문이래요"라는 트윗을 날렸고, 진중권 교수는 "정말? 설마…"라고 답했다.

또다른 팔로워가 "자기 같은 미인을 픽업 안할 리가 없으니 '궁정동 여인들'은 사실이 아니다… 이건가요?ㅋㅋ 공주병 정신 승리는 한물간 지 오랜데"라고 썼고, 앞서 트윗을 날린 팔로워는 "궁정동에서 야망을 키우려 했으나 몸매 얼굴 지성미에서 최하점을 받아 탈락한 정미홍양… 분노의 양치질을 하는데…"라고 썼다.

이에 대해 진중권 교수는 "궁정동에서 불러줄 만한 외모는 아닌 것 같던데… 혹시 정미홍씨 노래를 잘 하는 거 아닐까요?"라고 맞장구를 쳤다. 궁정동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정치인들과 즐겨 찾았던 안가를 말한다.

진중권 교수의 트위터 공격 사건은 정미홍 대표와 함께 엉겁결에 사이비로 몰린 변희재 대표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던 것.

두 사람의 설전을 주시해온 네티즌들은 "두 사람, 어디까지 가나 보자." "진중권과 변희재의 관계는...(중략) ... 적대적 공생관계다." "시덥잖은 논쟁 갖고 고발 운운하는 것도 이제 신물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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