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서울 양천경찰서는 10일 오전 양천경찰서 2층 열린누리터에서 올바른 청소년 선도 문화를 위해 이현호를 서울양천경찰서 청소년 선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양천경찰서는 이현호가 지난달 양천구 목동 아파트 단지내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던 중학생들에게 `훈계 차원에서 학생들의 머리를 때렸다. 이에 학생들이 신고해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청소년의 일탈행위에 어른들이 모른척 외면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경종을 울렸다는 점에서 청소년 선도의 취지와 정신을 높이 살리기 위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전했다.
양천경찰서는 이현호의 행위에 대해 기본적으로 폭력은 잘못됐으나, 사건이 훈계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하고 사안이 경미한 점 폭행정도가 사회상규에 크게 반하지 않는 점 등을 감안하여 정식 형사입건 하지 않고 경미범죄로 법원에 즉결심판을 청구하였고, 법원에서도 이현호에 대해 선고유예 2년(벌금 10만 원)을 선고했다.
이현호는 "이번 사건을 통해 어떤일이 있더라도 폭력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알았으며 청소년 선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청소년 선도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양천경찰서의 홍보대사 위촉을 흔쾌히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