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KBS별관 뒷편 금융투자협회 부근 대로변에 허수아비 모양을 한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참 희한하지요.
보통 나무들이 햇볕을 많이 받기 위해 사선형태의 나뭇가지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 은행나무는 특이하게도 수평으로 두팔을 벌리고 있습니다. 나무 높이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4~5미터 정도.
아무래도 어느 시골 논가에 심어져 있다가 가로수로 이 곳에 이식된 것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구요. 참새 떼를 쫓기위해서 일까요. 아니면 교통이 복잡한 곳에 심어져 있다가 이 곳으로 옮겨져 심어져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교통경찰관이 교통신호 수신호를 하는 모습을 흉내내고 싶었던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