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고속 또 파업, '인천~서울 길' 어쩌나…이번엔 '무기한'

입력 2013-06-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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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파업 당시 멈춰선 삼화고속 버스. <출처=연합뉴스>

인천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운행 업체인 삼화고속의 노조가 8일부터 무기한 파업하기로 해 버스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화고속 노조의 무기한 파업은 지난 2011년 10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현재 삼화고속의 11개 광역버스 노선 가운데 6개 노선의 운행이 전면 중단됐돠. 5개 노선도 파행 운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화고속지회는 최근 사측의 일부 노선 매각 결정에 반발해 8일 오전 5시 첫차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운행이 전면 중단된 노선은 1200번, 1300번, 2500번, 9500번, 9510번, 9800번 등 6개 노선이다.

인천시 서구와 강남을 잇는 1000번, 1500번, 9501번, 9802번 등 4개 노선은 민주노총 소속이 아닌 조합원들이 일부 운행 중이다. 인천고속버스 터미널과 서울역을 오가는 1400번 노선은 평일에만 운행한다. 파업기간 이 5개 노선에는 삼화고속 버스 51대와 비민주노총 조합원 110여 명이 투입된다.

인천시는 시내 1200여 곳의 버스정류장에 파업을 알리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오는 10일부터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6∼8시 서구 석남동에서 부평구청까지 임시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삼화고속 노조는 사측의 노선 매각 등 구조조정에 반발해 파업에 돌입했다. 사측은 지난달 20일 경영 악화 등의 이유로 인천∼천안, 인천∼아산, 부천∼공주 등 3개의 시외버스 노선을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경기도청에 밝혔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사측이 지난달 경기도청에 신청한 시외버스 노선 매각 신청을 철회하지 않아 파업에 돌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삼화고속은 현재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11개 노선에 광역버스 177대를 운행하고 있다. 지난 2011년 파업 과정에서 전체 23개 노선 중 10개의 적자 노선을 인천시에 반납하고 지난해 추가로 2개 노선을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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