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피해대리점협회 협상 진전 “피해보상 이견 좁혀”

입력 2013-06-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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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과 피해 대리점협의회 간의 협상이 답보 상태에서 벗어나며 양측간의 이견이 좁혀지는 등 진전을 보이고 있다.

양측은 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6차협상을 갖고 핵심 요구사항인 정기 단체교섭권 보장과 피해보상 방안에 대해 이견을 좁히고 실무협상에서 결론을 내기로 했다.

먼저 피해보상에 대해서는 양측에서 각각 2명이 참여해 실무 협상단을 구성하고 8일 부터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다.

단체교섭은 업계에서 선례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 이른바 ‘상생위원회’ 등의 대체기구를 통해 협상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날 협상은 회사와 피해대리점협회가 민감한 사안에 대해 한발씩 양보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피해대리점협회는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현직 대리점주 단체가 남양유업이 조직한 어용단체라는 논란에 대해 더 이상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

회사측에서는 김웅 남양유업 대표가 지난달 21일 1차 협상에 이어 두번째로 참석하면서 대리점주들의 요구사항을 전향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오늘 협상은 그동안 감정적으로 대립해 제대로된 논의 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에 비해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실무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직 대리점협의회와 남양유업도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삼경교육센터에서 2차 협상을 갖고 대리점주 생계자금 지원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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