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닛케이 3.8% 급락…아베노믹스 ‘세 번째 화살’에 실망

입력 2013-06-05 16: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시아 주요 증시는 5일 일제히 하락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날 발표한 세 번째 성장전략이 생각보다 실망스럽다는 평가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8% 급락한 1만3014.87로, 토픽스지수는 3.1% 내린 1090.03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03% 내린 2270.93으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11% 하락한 8181.91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1.46% 하락한 2만1960.80으로,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44% 내린 1만9459.25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69% 내린 3235.67을 기록 중이다.

아베 총리는 도쿄에서 열린 산업경쟁력회의에서 전력·의료·인프라 정비 등 공공 사업분야 규제 개혁과 특구 설립 추진 등 민간 활력을 끌어낼 성장전략 최종안을 공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성장전략은 양적완화·재정지출에 이은 이른바 ‘세 번째 화살’로 아베노믹스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과제로 꼽힌다.

아베 총리는 “민간 활력이야말로 아베노믹스의 성장 엔진”이라며 “기업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모든 규제장벽을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성장전략을 통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을 연간 3% 이상 성장시켜 10년 안에 150만 엔(약 1700만 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서프라이즈’가 나오지 않은 데 대한 실망감이 컸다. 일각에서는 아베노믹스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아베 총리의 발언 이후 100엔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달러·엔 환율은 현재 99.59엔까지 떨어졌다.

특징종목으로는 도쿄전력이 16%, 간사이전력이 9% 넘게 급락하는 등 전력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패스트리테일링도 9% 넘게 하락했으며 노무라홀딩스와 샤프가 각각 7% 넘게 밀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미국 기업들, ‘매그니피센트 7’ 의존도 줄이고 성장세 방점찍나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350억 부정대출 적발된 우리은행 "현 회장ㆍ행장과 연관성 없어"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PIM으로 전력 문제 해결”…카이스트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 기술·인재 산실로 ‘우뚝’ [HBM, 그 후③]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종합]잇따른 횡령에 수백 억 대 부실대출까지…또 구멍난 우리은행 내부통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47,000
    • -1.47%
    • 이더리움
    • 3,702,000
    • +0.82%
    • 비트코인 캐시
    • 477,600
    • -3.77%
    • 리플
    • 800
    • -3.85%
    • 솔라나
    • 207,400
    • -4.64%
    • 에이다
    • 477
    • -2.25%
    • 이오스
    • 666
    • -3.06%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40
    • -1.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700
    • -5.41%
    • 체인링크
    • 14,630
    • -1.35%
    • 샌드박스
    • 365
    • -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