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스타리카에 20억 달러 지원 약속…중남미 집중 공략

입력 2013-06-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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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6년간 1억5900만 달러 지원…미국의 2배 넘어

중남미 순방에 오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코스타리카를 방문해 20억 달러(약 2조244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지원을 약속했다고 4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망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전날 방문에서 코스타리카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로 라우라 친치야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합의했다.

현지매체가 보도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까지 6년 동안 코스타리카에 1억5900만 달러 규모의 집중적인 원조를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원조액 6970만 달러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다.

중국은 이번 회담에서 코스타리카 리몬항에 하루 6만5000배럴을 처리할 수 있는 새 정유공장을 짓기로 약속했으며 주요 고속도로 수리·개선에 4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중국은 또 코스타리카산 돼지고기와 유제품을 수입하는 의정서도 체결했다.

시 주석은“양국의 관계가 규모와 상황이 다른 국가가 서로 협력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타리카는 2007년 중미 국가 중 처음으로 대만과 단교 후 중국과 수교를 맺었으며 2010년에는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양국 교역규모는 2011년 47억 달러에서 지난해 62억 달러로 30.5% 증가했다고 인민망은 전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코스타리카를 방문한 시 주석은 멕시코와 미국을 순방하고 나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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