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66%, 위안부 망언 하시모토 정당에 “기대 안 해”

입력 2013-06-03 10: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국민의 약 3분의 2가 ‘위안부는 필요했다’는 등의 망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공동대표로 있는 일본 유신회에 ‘기대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3일(현지시간)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이 지난 1∼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의원 선거(7월21일)를 포함해 앞으로 일본 유신회에 대해 기대를 하느냐’는 질문에 65.6%가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기대한다(27.3%)’는 답변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또 하시모토 시장의 위안부 관련 발언과 주일미군 지휘관에게 풍속업(향락업) 활용을 권장한 발언에 대해 약 54%는 ‘납득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납득된다’는 응답은 41%였다.

일본 유신회는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이 4.2%에 그쳤다. 이는 지난달 18∼19일 진행된 조사에서 0.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하시모토 발언 파문이 있기 전까지 지지율 2위권을 달렸던 유신회는 이로써 자민당(48.1%), 민주당(7%), 공명당(5.2%)에 밀리며 4위로 내려 앉았다.

이밖에 아베 신조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6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번 70.9%에서 3%포인트 가까이 빠진 것으로 최근 주가 하락과 장기금리 상승 등 아베노믹스 효과가 반감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은 16.3%로 지난달(16.2%)과 비슷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546,000
    • +2.33%
    • 이더리움
    • 3,145,000
    • +1.52%
    • 비트코인 캐시
    • 424,100
    • +3.26%
    • 리플
    • 723
    • +0.98%
    • 솔라나
    • 176,100
    • +0.51%
    • 에이다
    • 464
    • +1.98%
    • 이오스
    • 656
    • +4.46%
    • 트론
    • 210
    • +1.45%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3.26%
    • 체인링크
    • 14,240
    • +2.74%
    • 샌드박스
    • 341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