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매매·전세가 전월대비 모두 상승

입력 2013-06-0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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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는 하락…비수기·임대인 월세 선호 영향

지난달 전국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은 앞선 달에 비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월세가는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월대비(4월 15일 대비 5월 13일 기준) 매매가격은 0.17%, 전세가격은 0.29%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매매가격은 4·1부동산대책의 후속조치 영향으로 수도권 지역이 회복세를 보이며 2개월 연속 상승한 가운데 오름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0.13%, 지방은 0.22% 각각 상승했다.

수도권은 4·1대책의 후속조치 영향으로 거래시장이 회복되며 저가매물이 소진된 가운데 올들어 첫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울의 강남권에서는 강남구(0.76%)와 강동구(0.43%), 동작구(0.36%)가, 강북권에서는 성동구(0.50%)와 광진구(0.36%), 동대문구(0.27%)가 상승을 이끌었다.

지방은 역세권 지역을 중심으로 산업단지 근로자와 혁신도시 이주수요가 꾸준하며 대구, 세종, 경북지역의 강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대구(0.75%) △세종(0.53%) △경북(0.47%) △경남(0.31%) △충남(0.25%)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25%, 단독주택 0.08%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연립주택은 -0.01%로 나타나 하락세 유지했다.

규모별로는 60㎡이하(0.35%)와 60㎡~85㎡이하(0.28%)중소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한 반면 135㎡초과(-0.17%)와 85㎡~102㎡이하(-0.03%)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은 신축주택 수요와 지방이전 공공기관 이주수요가 지속되며 9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봄철 이사수요 마무리 영향으로 오름폭은 둔화됐다.

수도권은 0.25%, 지방은 0.33% 올랐다.

수도권은 신축주택에 대한 선호도 증가로 택지개발지구로의 이주수요 지속되며 9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오름폭은 둔화된 모습이다.

서울 강북권에서는 광진구(0.87%)와 성북구(0.63%), 서대문구(0.57%)가, 한강 이남 지역에서는 구로구(0.79%)와 동작구(0.69%), 강서구(0.43%) 상승을 각각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은 공공기관 및 산업단지 이주수요로 세종, 대구, 경남 지역의 매물부족이 지속되며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대구(1.09%) △세종(1.01%) △경남(0.54%) △경북(0.44%) △대전(0.41%) △충남(0.30%) △경기(0.30%) 등의 순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42%, 연립주택 0.15%, 단독주택 0.05%를 기록한 가운데 전 유형의 오름폭이 둔화됐다.

규모별 아파트 전세가는 중소형 주택이 가격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60㎡~85㎡이하(0.48%), 60㎡이하(0.43%), 102㎡~135㎡이하(0.30%)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전국의 매매평균가격은 2억3030만7000원으로 전월대비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억5061만7000원, 수도권 3억1995만9000원, 지방 1억4674만5000원을 각각 기록하며 모두 전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의 전세평균가격도 1억3133만4000원으로 전월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2억3721만8000원, 수도권 1억7378만원, 지방 9177만1000원을 각각 기록하며 전세가격 또한 모두 전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평균가격 기준으로 60.2%를 기록하며 전 달보다 0.1%P 증가했다.

전국 주택시장은 4·1대책의 후속조치 발표 이후 회복세가 지속된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취득세 감면 종료, 저가매물 소진에 따른 호가 상승 등으로 가격 상승세는 앞으로 둔화될 것으로 한국감정원은 전망했다.

한편 한국감정원은 지난 5월 전국 월세가격이 전월대비 -0.2% 변동해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어 월세수요가 감소해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기준금리 하락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 선호 영향과 더불어 공급이 지속됨에 따라 수도권(-0.2%)은 하락했고 지방광역시(0.0%)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또한 △오피스텔(-0.4%) △연립·다세대(-0.3%) △단독주택(-0.2%) △아파트(-0.1%)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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