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회추위, 3~5명 후보 압축... 막판 변수 촉각

입력 2013-06-0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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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회장직을 놓고 임영록 KB금융 사장, 민병덕 KB국민은행장,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등이 3파전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3일 회의를 열어 지난주 말까지 11명의 1차 후보자에 대한 평판 조회와 당사자 지원의사 확인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회추위는 이날중으로 3~5명 가량의 후보자를 추려, 5일로 예정된 심층면접에서 집중면접을 실시한 뒤 최종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사회에 추천될 KB금융 회장 내정자가 결정되는 셈이다.

금융권과 KB금융 안팎에서는 임 사장, 민 행장, 이 전 부회장 등이 유력 후보군을 형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임 사장은 행시 20회의 고위관료 출신인데다 KB금융 내부 사정에 정통하다는 점이 강점. 민 행장은 32년간 국민은행에 재직한 경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 전 부회장 역시 신한금융그룹에서 40여년간 일하면서 쌓은 다양한 금융경력이 이들에 못지 않다는 분석이다.

현재로선 임 사장이 가장 선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논란도 적지 않다. 고위관료 출신이라는 점에서 내부인사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 때문이다.

민간 금융사인 점을 감안할 때 관료출신 회장은 정부 입김에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임 사장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최근 “관료도 능력과 전문성이 있다면 금융지주회장을 할 수 있다”고 밝힌 점도 논란거리다.

한편 금융권에서는 이 외에도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최기의 KB카드 사장 등이 2차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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