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 전 총리 “아베 역사인식 발언, 폭주 지나치다”

입력 2013-06-02 20: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노다 요시히코 전 일본 총리(민주당 의원)가 아베 신조 총리의 역사인식 발언을 거론하며 “지나치게 폭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2일(현지시간)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노다 전 총리는 이날 한 강연에서 “내가 총리로 있을 때 미·일 관계는 매우 긍정적이고 좋았다”며 “아베 총리는 미·일 관계 실패가 민주당 외교의 패배라고 했지만 말도 안 된다. (아베 총리가) 반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권이 처한 상황을 ‘하코네 역전 경주’에 빗대 “내가 달린 곳은 5구간으로 험한 오르막길이었다”며 “아베 총리는 6구간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다. 달리기 쉬워 보이지만 어려운 구간으로 속도를 너무 내면 넘어져서 무릎을 다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코네 역전 경주는 도쿄 시내부터 하코네 아시노 호수까지 왕복 217.9km의 10개 구간을 10명이 교대로 달리는 경기이다. 오다와라 중계소부터 아시노 호수 사이 5구간이 표고 차 864m인 23.4km를 달려 올라가는 반면 아시노 호수의 반환점을 돌아 오다와라 중계소로 돌아가는 6구간은 내리막길이다.

한편 마에하라 세이지 전 외무상(민주당 의원)도 이날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본의 주권을 지키려면 미국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며 “중국·한국과 잘 지낼 수 있는 일본은 미국의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중국과 한국을 역사인식 문제에 몰아붙이면 미·일 관계도 강화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운하 강타한 기상이변...세계 경제안보 '흔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뉴진스 하니·한강 패러디까지…"쏟아지는 '복붙' 예능, 이젠 피로해요" [이슈크래커]
  • 부행장 16人, 현장서 키운 전문성으로 우뚝 서다[은행의 별을 말한다 ⑱끝]
  • 2025년 최고의 갓성비 여행지 10곳은? [데이터클립]
  • 단독 쿠팡 몰래 유관회사 차려 35억 챙긴 직원...법원 "손해배상 해야"
  •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결혼 4년 만에 이혼
  • 의대교수들 “2025학년도 정시부터 정원 3058명에 맞게 감원 선발해야”
  • 버드와이저ㆍ호가든 등 수입맥주 6종, 내달 평균 8% 인상
  • 오늘의 상승종목

  • 10.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798,000
    • -1.45%
    • 이더리움
    • 3,673,000
    • -1.74%
    • 비트코인 캐시
    • 501,000
    • -0.2%
    • 리플
    • 750
    • +0.67%
    • 솔라나
    • 229,700
    • +2%
    • 에이다
    • 499
    • +0.6%
    • 이오스
    • 677
    • -1.17%
    • 트론
    • 217
    • +1.88%
    • 스텔라루멘
    • 13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800
    • -2.66%
    • 체인링크
    • 16,110
    • -1.04%
    • 샌드박스
    • 382
    • -2.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