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E1 채리티 오픈 초대 챔프…생애 두 번째 정상(1보)

입력 2013-06-02 15:10 수정 2013-06-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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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LPGA)
김보경(27ㆍ요진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8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이후 5년 만의 정상이다.

김보경은 2일 경기 이천의 휘닉스 스프링스 골프장(파72ㆍ6496야드)에서 열린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김보경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슈퍼루키’ 김효주(18ㆍ롯데)를 두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5번홀(파3)까지 파행진을 이어가다 6번홀(파5) 보기로 주춤했던 김보경은 9번홀과 10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14번홀(파3)과 16번홀(파5)에서 각각 버디를 추가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매치플레이 우승만 있을 뿐 스트로크 플레이 우승이 없었던 김보경은 이로써 매치플레이와 스트로크 플레이 정상을 밟은 선수가 됐다. 특히 2008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이어 이번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라 정상에 올라 우승한 두 개 대회가 모두 초대 챔피언이라는 진기록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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