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개최해 아프가니스탄 철군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NATO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현재 아프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은 6만2000명, NATO군은 3만4000명에 달한다.
미군을 주축으로 한 전투병은 내년 말까지 아프간에서의 철군을 완료할 계획이다.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전투병은 내년 12월 31일 이전에 모두 철수하지만 NATO군은 2015년까지 일부 남아서 아프간군 현대화 및 훈련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