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탈북청소년 강제 북송 확인

입력 2013-06-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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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 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9명의 탈북 청소년이 북한으로 강제 송환됐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북한 당국에 이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조사단의 접근을 허용하도록 촉구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루퍼트 콜빌 OHCHR 대변인은 제네바 유엔본부 출입기자 정례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 출처는 확인해줄 수 없지만 탈북 청소년들이 라오스에서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간 사실을 확인했다”며 “5명의 미성년자를 비롯해 대부분 20대 초반 이하의 청소년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콜빌 대변인은 “라오스와 중국이 국제법상 금지된 강제송환 금지 원칙을 저버린 것에 대해 실망하고 있다”며 “특히 대부분 고아로 알려진 이들이 송환된 이후 큰 처벌을 받거나 처형당했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 차원에서 9명의 탈북 청소년이 북한으로 강제 송환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내주에 열리는 유엔 인권위원회 산하 각종 회의에서 국제법상 난민의 강제 송환 금지 원칙을 위배한 이번 사건에 대해 한국은 물론 여러 나라가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최석영 제네바 대표부 대사는 “다음 주로 예정된 유엔 인권이사회의 각종 회의에서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가 북한의 강제 송환 문제를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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