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대생ㆍ홍대친목회 등 택시 '경악' 범죄 기승, 왜?

입력 2013-05-3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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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대구 여대생 살해의 유력용의자로 택시기사인 이모씨가 검거되면서 택시 범죄에 대한 여론이 악회되고 있다.

이와 관련 대구 중부경찰서는 31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여대생을 택시에 태워 성폭행한 뒤 살해한 택시기사 이모(31)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체포했다.

이씨는 지난 25일 새벽 4시30분께 대구 중구 삼덕동에서 여대생 남(22)씨를 자신이 운행하는 택시에 태워 성폭행한 뒤 살해해 경주의 한 저수지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서울 광진경찰서는 서울 시내를 운행하며 잠든 승객의 스마트폰을 훔쳐 유통시킨 혐의(절도 등)로 택시기사 윤모씨(48)를 구속하고 김모씨(48) 등 택시기사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달 26일 새벽 2시쯤 서울 중구 북창동에서 만취한 정모씨(31)가 택시에 타자 히터를 따뜻하게 틀어 잠들게 만든 뒤 가방을 뒤져 현금 2만7000원과 지갑을 훔쳤다. 지난 7월부터 10월말까지 8명의 동료 택시기사로부터 시가 15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18대를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택시 범죄의 경우 취객이 많은 심야시간대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비교적 힘든 직업인 택시기사의 특성상 정확한 신원검증없는 택시기사 채용도 택시범죄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경찰청은 지난 30일 공식블로그 ‘폴인러브’를 통해 ‘택시범죄 예방 수칙’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경찰은 택시를 탈 때 꼭 번호판에 '아바사자'란 한글이 포함됐는 지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바사자' 새겨진 차량만이 자동차운수사업용으로 등록된 택시이기 때문에 ‘아바사자’ 외의 다른 글자가 새겨진 택시 승차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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