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샐러드보다 버거 팔겠다”

입력 2013-05-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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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업체 맥도날드가 비만 논란에도 햄버거 판매에 주력할 것을 시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맥도날드는 고열량의 음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비난이 높아지면서 ‘베이컨 랜치 크리스피 치킨 샐러드(Bacon Ranch and Southwest with Crispy Chicken)’를 출시했으나 매출은 부진한 상황이다.

샐러드 매출은 미국 점포 매출의 2~3%에 그치고 있다. 1달러에 판매되는 메뉴 비중이 전체의 13~14%라는 점을 감안하면 5분의 1 수준에 그치는 것이다.

돈 톰슨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샐러드가 단기간에 맥도날드의 주요 매출 성장원이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톰슨 CEO는 “맥도날드는 샐러드 광고 대신 햄버거의 치킨샌드위치 등을 강조하고 있다”면서도 “과일과 야채를 판매할 다른 방법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맥도날드 체인점에서 새로 선보인 맥랩은 토마토와 오이, 양상추 등을 포함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새 메뉴 출시에 실패하면서 경쟁업체들로부터 소비자들을 끌어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맥도날드는 미국에 1만4100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열량이 낮은 에그화이트샌드위치 등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려 노력하고 있다.

경쟁 패스트푸드업체인 버거킹은 최근 터키야채버거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웬디스 역시 건강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맥도날드의 주가는 이날 2.16% 하락한 99.05달러에 마감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는 0.1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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