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이스라엘 소셜 내비게이션 응용프로그램(앱) 개발기업 웨이즈를 인수하려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29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매체 올씽스디(All Things D)가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최대 10억 달러(약 1조1300억원)를 들여 웨이즈를 인수하는 협상을 수개월에 걸쳐 진행해왔다.
그러나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있는 웨이즈 개발팀을 미국 캘리포니아주 먼로파크의 페이스북 본사로 옮길지 여부를 놓고 양측이 충돌해 협상이 무산됐다.
페이스북과 웨이즈 담당자 모두 인수 협상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웨이즈는 약 4000만명의 사용자가 있으며 운전자들이 정체와 교통사고, 경찰 과속방지 카메라 위치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교통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 애플과 달리 페이스북은 현재 지도 앱이 없어 웨이즈가 매력적인 인수 대상이었다고 올씽스디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