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유력 2명 추가

입력 2013-05-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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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SFTS 의심사망자 2명에서 바이러스 양성 소견”

진드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걸려 사망한 2명의 환자에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확진 환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후 신고가 들어온 진드기 바이러스 의심 사례 47건 가운데 사망자 2명에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추가로 검출됐다.

바이러스가 검출된 2명 가운데 1명은 제주도에서 의심환자로 치료를 받다 숨진 82세 여자 환자이며 나머지 1명은 지난 19일 사망한 경북의 74세 여자 환자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면 이들의 바이러스를 배양해 실제 SFTS와 얼마나 일치하는지 대조하는 작업을 거친 후 최종 감염자로 확진한다.

2명 모두 감염으로 판정이 내려질 경우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확진 사망자는 총 4명으로 늘어난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신고가 들어온 의심사례 47건 가운데 확진 2건을 포함해 29건에 대해 검사를 마쳤고 18건을 검사하고 있다. 27건은 유전자 자체가 검출되지 않아 감염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이들 중에는 지난 22일 부산에서 신고된 68세 남성, 24일 경기도에서 신고된 56세 남성, 27일 충북에서 신고된 77세 남성 등 3명의 사망자도 포함됐다.

현재까지 확진환자는 작년 8월 숨진 64세 강원도 환자에 이어 지난 16일 제주도에서 숨진 73세 환자까지 총 2명이다.

유전자 검사 단계에서 2명의 사망자가 양성으로 확인됐는데 이들의 경우 SFTS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국민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31일 인수공통감염병대책위원회를 공동으로 열어 예방교육과 홍보, 연구사업에 관한 공동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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