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달러 강세 예상보다 가팔라…원·달러 환율 1133원 육박

입력 2013-05-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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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 흐름이 예상보다 가팔라 29일 마감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그 상승폭을 확대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로 강달러로의 복귀 흐름이 보다 분명해졌다는 진단이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에서 6.0원 오른 달러당 1132.9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1130원대를 돌파한 1130.1원에 개장해 그 상승폭을 키웠다.

유현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함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양적완화(QE) 축소 전망에 힘이 실리며 달러화 가치가 상승해 환율이 1130원대를 넘어서는 흐름을 유지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5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76.2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7.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08년 2월 이후 5년 3개월래 최고 수준이다. 또 3월 미국 주택가격지수(S&P/Case-Shiller지수, 미 20대 도시 기준)는 전월비 1.1%, 전년동월비 10.9% 올라 주택가격이 양호한 상승세 유지했다.

정경팔 외환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로의 복귀 흐름이 보다 분명해졌다”고 진단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달러 강세가 예상보다 가파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여타국보다 현저히 좋은 경기 여건과 여타국들의 통화완화 속 부각되는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가능성이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미달러 강세흐름은 대체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 연구원은 “글로벌 강달러 기대로 달러화 매수세가 우위에 있음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으로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에 대해서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달러 강세 흐름은 분명하나 원·달러 환율이 앞으로 1130원대 흐름에서 내려갈 가능성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오늘도 1133, 1134원선에서 막히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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