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2000 재진입]“2000 안착, 엔저·중국 경제·외인 향방이 변수”

입력 2013-05-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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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두 달만에 2000선을 탈환한 가운데 엔저현상과 중국 경제, 외국인의 자금 향방이 지수 2000 안착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2000을 돌파했지만 사실 국내증시는 아직 IT업종 중심의 실적개선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업종별 차별화가 심한 가운데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함께 전반적으로 다소 반등했지만 업종별 차별화의 개선 여부가 2000선 안착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양적 완화 논란 속에서도 이스라엘, 헝가리, ECD(유럽중앙은행)도 추가 금리 인하를 하는 등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진 상황”이라며 “뱅가드 펀드 물량도 한달 정도 남는 등 글로벌 자금의 유동성은 국내증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석현 KTB투자전략 팀장은 “선진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경제 부진과 엔화 불확실성은 잠재돼 있다”며 국내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부채 한도도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라는 판단이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엔화약세와 외국인 자금의 향방 등의 문제는 많이 오픈돼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의 부채문제는 해결돼야 하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논의가 되지 않고 있어 향후에 불안감을 줄 수 있는 부분으로 주시를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슈로 부각한 조세회피 지역의 페이퍼 컴퍼니 설립, 비자금 수사 등이 국내증시의 상승에 발목을 잡고 있지만 중장기적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기업들의 리스크가 단기 악재는 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기업들의 펀더멘털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과거 사례에서도 기업들의 비자금 이슈는 평판 리스크에는 영향이 있게지만 결국 단기 충격에 미쳤고, 펀더멘털 훼손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며 “주가가 빠질 경우 오히려 저가 매수 유입 기회로도 삼을 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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