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성김 주미대사에 “비핵화 전제 6자회담은 순서 바뀐 것”

입력 2013-05-28 18: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8일 한미 양국이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북핵 6자회담 재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성김 주한 미국대사와 접견, “비핵화를 전제로 하지 않으면 진정성이 없다는 태도인 것으로 보는 것이냐”면서 “비핵화를 전제로 해야 회담이 열린다고 하면 그 순서가 바뀐듯한 인상”이라고 말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특사에게 한 이야기만 봐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6자 회담이 필요하다고 했고, 원래 6자회담이라는 게 미국이 주도해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만들어진 회의”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대사는 “6자회담이 재개된다면 우리는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할 것”이라며 “비핵화를 위한 진전이 이뤄지리란 보장 없이 협상만을 위해 협상을 재개하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답했다.

김 대사는 “한국과 미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미국은 북한과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지만, 협상의 과정이 생산적이고 진정성이 있으며 신뢰할만한 것이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선 김 대표가 남북 긴장 완화를 위한 미국의 주도적 역할을 주문했으며, 김 대사는 긴밀한 공조를 이룰 것을 약속했다고 배재정 대변인이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18,000
    • -1.37%
    • 이더리움
    • 4,110,000
    • -2%
    • 비트코인 캐시
    • 510,000
    • -5.29%
    • 리플
    • 782
    • -3.34%
    • 솔라나
    • 203,000
    • -5.05%
    • 에이다
    • 507
    • -2.87%
    • 이오스
    • 716
    • -2.05%
    • 트론
    • 180
    • +2.27%
    • 스텔라루멘
    • 131
    • -2.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00
    • -4.03%
    • 체인링크
    • 16,540
    • -2.36%
    • 샌드박스
    • 392
    • -4.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