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득 불평등 심화…10분위 소득배율 소득차 OECD 9위

입력 2013-05-28 08: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의 소득 불평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 34개국 가운데 9번째를 차지해 소득격차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 빈곤율도 8위를 차지해 소득불평등에 대한 불만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한국은행이 입수한 OECD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한국은 소득 불평등을 나타내는 지표인 10분위 배율이 지난 2010년 기준으로 10.5배로 OECD 회원 34개국 가운데 9번째를 나타냈다. 10분위 배율은 최상위 10% 가구가 얻은 평균 소득과 하위 10%의 평균소득간의 격차를 말한다. 가구원 수에 맞춰 조정한 이 소득 배율(S90/S10)의 OECD 회원국 평균은 9.4배였다.

한국보다 격차가 큰 나라는 멕시코(28.5배), 칠레(26.5배), 미국(15.9배), 터키(15.1배), 이스라엘(13.6배), 스페인(13.1배), 그리스(10.8배), 일본(10.7배) 등 8개국에 불과했다.

한국보다 낮은 나라는 아이슬란드(5.3배), 덴마크(5.3배), 핀란드(5.4배), 노르웨이(6.0배), 헝가리(6.0배), 독일(6.7배), 프랑스(7.2배), 캐나다(8.9배), 영국(10.0배) 등 25개국이다.

상대적 빈곤율을 나타내는 소득이 빈곤선(중위 소득의 50%) 미만인 인구의 비율도 한국은 14.9%로 8번째를 차지하며 OECD 평균 11.1%보다 높았다. 한국보다 상대적 빈곤율이 높은 나라는 이스라엘(20.9%), 멕시코(20.4%), 터키(19.3%), 칠레(18.0%), 미국(17.4%), 일본(16.0%), 스페인(15.4%) 등 7개국이다.

지니 계수는 한국이 0.310으로 OECD 평균치(0.313)보다 낮아 순위로는 16번째를 나타냈다.. 지니계수는 0(완전평등 상태)과 1(완전 불평등) 사이의 수치로 소득 불공평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중 하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정말 지독한 상성…'최강야구' 동국대 2차전 결과는?
  • 뉴진스 하니·한강 패러디까지…"쏟아지는 '복붙' 예능, 이젠 피로해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2025년 최고의 갓성비 여행지 10곳은?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단독 ‘친환경 표방’ 대형마트 리필 매장, ‘처치곤란 실패작’ 전락
  • BTS 제이홉 시구 예고…KBO 한국시리즈 2차전, 우천취소될까?
  • 비트코인, 변동성 커졌다…다시 6만7000달러 선으로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11: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42,000
    • -1.79%
    • 이더리움
    • 3,628,000
    • -2.86%
    • 비트코인 캐시
    • 501,000
    • -1.86%
    • 리플
    • 746
    • -0.13%
    • 솔라나
    • 229,100
    • -0.56%
    • 에이다
    • 503
    • +0.6%
    • 이오스
    • 675
    • -1.32%
    • 트론
    • 217
    • +1.88%
    • 스텔라루멘
    • 130
    • -2.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300
    • -3.86%
    • 체인링크
    • 16,250
    • +0.18%
    • 샌드박스
    • 381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