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동반성장지수 평가 무더기 낙제점 받아

입력 2013-05-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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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개선’ 8개 기업 중 유통관련 4개사

대기업에 대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유통업체들이 무더기로 낙제점을 받아 아직까지 동반성장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하위 점수를 받은 8개 업체 중 4개사가 유통업체다.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는 대기업 74개사를 대상으로 평가한 동반성장지수에서 유통업체 대다수가 최하위 등급인 ‘개선’을 받았다.

동반위는 27일 오전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제23차 동반위를 열어 4개 등급으로 분류한 대기업 동반성장지수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 대상은 기존 53개 기업에 동반성장 파급 효과가 큰 21개사가 더해진 74개 대기업이다.

동반위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결과에 따르면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CJ오쇼핑이 개선 등급을 받았다. 롯데 홈쇼핑,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맡, 롯데제과, 제일모직, GS홈쇼핑, LG생활건강은 보통 등급을 부여했다.

동반성장지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매긴 대기업 공정거래 및 공정거래 협약 실적평가와 동반위의 중소기업 동반성장 체감도 평가를 합산한 지표다.

기업들은 평가결과에 따라 우수·양호·보통·개선 4개 등급 중 하나를 받게 된다. 양호 이상으로 평가된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차원의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하위 평가를 받아도 별도의 불이익은 없다.

하지만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통업체들이 아직까지 정부가 원하는 수준의 동반성장 노력을 벌이지 않는다는 반증 아니겠냐”며 “유통업계에 대한 동반성장 압박은 더 거세질 것 같아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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