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7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닛케이225지수는 오후 11시 현재 전일 대비 2.93% 하락한 1만4183.82를, 토픽스지수는 2.37% 내린 1165.82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36% 상승한 2296.73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18% 오른 8224.26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03% 하락한 3392.14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08% 떨어진 2만2601.68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이날 엔화 강세로 급락했다.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반등하면서 달러·엔 환율이 102엔대를 밑돌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0.21% 하락한 101.01엔에, 유로·엔 환율은 0.01% 하락한 130.50엔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키스 푸어 AMP캐피털 선임 투자 전략가는 “현재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겠다”면서 “중국 정부는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고 확인했고 일본시장은 변동성이 크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패스트리테일링이 2.87% 하락했으며 후지중공업은 3.86% 떨어졌다.
올림푸스는 3.55% 급락했다.
일본 국채 금리가 1%대로 상승하는 등 채권시장의 경고가 이어지면서 금융권의 불안도 커졌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0.97% 하락했고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1.29% 내렸다.
중국증시는 이날 제조업의 순익 증가로 상승했다.
중국의 제조업 기업들의 4월 순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9.3% 증가한 4370억 위안(약 80조원)을 기록했다. 순익 증가폭은 3월의 5.3%를 웃도는 것이다.
1~4월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1조6100억 위안을 기록했다.
다만 시진핑 국가주석이 자국의 경제 성장 둔화를 용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시 주석은 지난 24일 “중국의 단기적 경제 성장을 위해 환경을 해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